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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마다 대표 주소가 엉켜 있으면 생기는 일

같은 페이지가 http와 https, www가 붙은 주소와 없는 주소로 따로 열리면 검색엔진은 어느 쪽이 원본인지 스스로 판단해야 합니다. 대표 주소가 무엇인지와 확인·정리하는 방법을 담았습니다.

작성일 수정일

대표 주소 정리 안내 이미지

원장님, 주소창에 병원 홈페이지 주소를 입력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여러 가지입니다.
앞에 www를 붙이기도 하고 빼기도 하며, 오래된 즐겨찾기로 들어오면 http로 시작하는 주소로 열리기도 합니다.
사람 눈에는 모두 같은 홈페이지지만, 검색엔진은 이 주소들을 각각 다른 페이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천안·아산·평택·당진 병원 홈페이지 23곳을 점검해 보니, 23곳 중 17곳에서 대표 주소에 고칠 부분이 있었습니다.
1곳은 추가 확인이 필요했고, 양호한 곳은 5곳이었습니다.

대표 주소,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요?

대표 주소(canonical: 같은 내용이 여러 주소로 열릴 때 "이 주소가 원본입니다" 하고 검색엔진에 알려 주는 표시)는 페이지 안쪽, 화면에 보이지 않는 곳에 적어 둡니다.
검색엔진은 이 표시를 참고해 검색 결과에 어떤 주소를 보여 줄지 정합니다.
표시가 없거나 서로 엇갈리면 검색엔진이 스스로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원장님이 원하신 주소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병원으로 오는 우편물을 떠올려 보시면 쉽습니다.
같은 병원인데 어떤 곳에는 옛 주소, 어떤 곳에는 층수 없는 주소, 어떤 곳에는 새 주소가 적혀 있으면 우편물이 여기저기 흩어지기 쉽습니다.
홈페이지도 주소가 여러 갈래로 나뉘면, 검색엔진이 페이지를 판단할 때 참고하는 신호(다른 곳에서 걸어 준 링크 등)가 한 주소로 모이지 않고 나뉠 수 있습니다.

점검에서 더 자주 보인 것은 반대 방향의 문제였습니다.
진료 안내·오시는 길 같은 하위 페이지가 모두 첫 화면을 대표 주소로 적어 두면, 검색엔진은 그 페이지들을 첫 화면과 같은 페이지로 여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진료 이름이나 증상으로 찾으시는 분께 해당 진료 페이지가 보일 근거가 약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점검에서 자주 보인 모습

  • 모든 하위 페이지가 첫 화면을 대표 주소로 지정 : 진료 안내든 오시는 길이든 어떤 페이지를 열어도 대표 주소가 첫 화면 주소로 적혀 있는 곳이 여러 곳이었습니다.
  • http와 https, www 유무가 섞임 : 같은 페이지가 여러 모양의 주소로 각각 그대로 열리고, 한 주소로 옮겨 주지 않는 곳이 적지 않았습니다.
  • 대표 주소 지정이 아예 없음 : 페이지 안에 대표 주소 표시가 없어, 검색엔진이 스스로 골라야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 임시 주소가 링크에 남아 있음 : 홈페이지를 만들 때 쓰던 임시 주소가 메뉴나 본문 링크에 그대로 남아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 사이트맵 주소와 대표 주소가 서로 다름 : 검색엔진에 건네는 페이지 목록(사이트맵)에는 www가 붙은 주소가, 대표 주소에는 www가 없는 주소가 적혀 있는 것처럼 서로 어긋난 곳도 있었습니다.

대표 주소 표시는 화면에 보이지 않고 홈페이지가 잘 열리기만 하면 문제를 느끼기 어려워서, 만든 뒤 오래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결과는 밖에서 누구나 볼 수 있는 화면과 페이지 정보만 확인한 것이라, 실제 설정과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원장님이 직접 확인해 보시는 방법

아래 세 가지는 휴대폰이나 컴퓨터 브라우저로 1분이면 해 보실 수 있습니다.

  1. www를 붙여서, 빼서 각각 들어가 보기 : 주소창에 병원 주소를 www를 붙인 모양과 뺀 모양으로 각각 입력해 보세요.
    두 경우 모두 같은 한 주소로 바뀌어 열린다면 정리가 되어 있는 편이고, 입력한 주소 그대로 따로 열린다면 정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http로 시작하는 주소로 들어가 보기 : 주소 맨 앞의 https를 http로 바꿔 입력해 보세요.
    자물쇠 표시가 있는 https 주소로 자동으로 바뀌는지, 아니면 "주의 요함" 같은 표시와 함께 http 주소 그대로 열리는지 확인합니다.
  3. 검색 결과에 보이는 주소 살펴보기 : 네이버나 구글에서 병원 이름을 검색한 뒤, 결과에 보이는 홈페이지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평소 쓰시는 주소와 다른 모양이 보이거나 진료 페이지 대신 첫 화면만 계속 나온다면, 대표 주소를 한 번 점검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칠 때는 이렇게

  • 대표 주소 모양 하나 정하기 : https로 시작하고, www를 붙일지 뺄지 한 가지 모양을 정합니다.
    어느 쪽이 정답이라기보다, 한 가지로 정해 모든 곳에서 똑같이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 나머지 주소는 자동 이동으로 : 다른 모양의 주소로 들어오면 정한 주소로 자동으로 옮겨 가도록 설정합니다.
    이때 "이 주소는 저쪽으로 영구히 옮겼습니다"라고 알려 주는 방식(301 이동)을 쓰면, 검색엔진도 새 주소를 기준으로 삼기 쉽습니다.
  • 페이지마다 자기 주소를 대표 주소로 : 진료 안내 페이지의 대표 주소는 진료 안내 페이지 자신의 주소로 적습니다.
    모든 페이지에 첫 화면 주소를 똑같이 넣지 않도록 합니다.
  • 임시 주소와 옛 주소 정리 : 메뉴·버튼·본문 링크에 임시 주소나 http 주소가 남아 있지 않은지 살펴보고, 정한 주소로 바꿉니다.
  • 사이트맵·공유 정보도 같은 주소로 : 사이트맵, 카톡 공유 정보, 네이버·구글 검색 관리 도구에 등록한 주소도 정한 대표 주소와 같은 모양으로 맞춥니다(카톡 미리보기 이야기).

대표 주소는 한 번 정리해 두면, 새 페이지를 만들 때도 같은 규칙만 따르면 됩니다.
홈페이지를 옮기거나 새로 만들 때 주소가 바뀌기 쉬우니, 그때 함께 확인해 두시면 좋습니다.

다른 항목의 결과는 23곳 점검 결과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 병원 홈페이지 주소가 어떻게 정리되어 있는지 궁금하시면 아래에서 무료 점검을 신청해 주세요.